어린 시절 내 인생 최초의 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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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내 인생 최초의 갬블

참바다 8 33 6 0

예전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 커다랑 리어카를 끌고 마을마다 돌아다니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그 아저씨가 나타나면 마치 황금마차 기다린 장병들처럼 아이들이 우루루 몰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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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렇게 숫자판에 막대기를 적절히 배치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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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캔에 들어있는 기름먹인 종이 중에 하나를 뽑으면 거기 번호가 써있었어요.


그 번호가 숫자판에 있는 막대기 위치와 일치하면 해당 상품을 받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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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품이란 건 이렇게 설탕으로 만든 공예품?


크기가 가늠이 안 되실 텐데 큰 것들은 아이들 상체만큼 큰 녀석도 있었죠.


더 옛날엔 집에서 가져온 고물같은 것도 받아줬다는데 전 그런 시절은 아녔고요.

8 Comments
영혼까지박아 2023.10.25 15:56  
으.... 저거 잉어 먹어볼라고 진짜 별짓다했늠ㄴ데
아수라발발 2023.10.25 15:56  
ㅋㅋㅋ새록새록하네요
돈잃는호구 2023.10.25 15:58  
도박이로구나ㅋ
윤룰루 2023.10.25 16:08  
전통도박이네요 ㅋㅋㅋ
백도 2023.10.25 16:24  
국민학교 시절이내요.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ㅎㅎ
황금올리브 2023.10.25 16:58  
대왕잉어... 한번도 못따봤는데 제 어릴적갬블은 망이였습니닼ㅋㅋㅋㅋㅋ
댕쏘 2023.10.25 18:43  
한번따본기억이있는데 ㅎㅎ새록새록하네요
김정은 2023.10.25 23:15  
와 물고기 달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