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노래방 웨이터 썰 6편 (thx to 사야마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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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노래방 웨이터 썰 6편 (thx to 사야마아이)

김조라 0 40 0 0
열심히 추댓 중인 저를
포인트로 매수하여 추가 연재를 독촉한 사야마아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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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작전이 나름 효과는 있었지만
그것이 보도사장과 누나를 떼어놓는 결정타가 될 수는 없었고
우리는 두번째 작전을 시행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두번째마저 여의치 않으면
마지막 최후의 특단의 조치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먼저 두번째 작전은
보도사장이 바람을 핀다라는 증거를 잡는 것이었다

보도 사장도 자기 보도를 운영하고 있다보니
도우미들 중에 분명 또 찝쩍대거나 만나는 여자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이
사장 누나의 주장이었다.

첫번째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사장누나가 가게에 없는 사이 보도사장이 술을 마시러 오면
나는 휴대폰 녹음기를 켜두고 룸안에 슬쩍 들어가서 말을 걸었다.

그러다 우연치않게 다른 여자랑 통화를 하는 통화내용이 녹음된다든지
아니면 다른여자 이야기를 내 앞에서 한다든지 하는 순간
증거로 남길 수 있는거니까..

하지만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자기 보도 도우미들이랑 통화를 자주하는건
당연한 것이라서 단순히 통화내용만 가지고 그게 바람을 핀다라고 확정짓기는 참 애매한 일이었다.

실제로 보도사장들은
퇴근하고 나서 자기 도우미들 따로 불러서 그냥 애인처럼 노는 건 워낙 다반사이기 때문에
그 정도 노는 걸 바람핀다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둘이 모텔을 가고 섹스를 하는 걸 직접 증거로 남기지 않는 이상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이 아닌 상황이었다.

그래서 딱 하루 일요일 내가 쉬는 날
보도사장 차를 한번 미행해보기로 했다.

보도사장 집 주소를 누나에게 받아서
집 앞에서 우선 대기를 했고, 
차가 움직이면 한번 따라가 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 날 그냥 집안에서만 쉬는지 집 안에 여자가 있는건지..
보도사장은 그 날 밖에 나오지 않아서
미행작전도 큰 수확을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1번 작전도, 2번 작전도  결정타를 날릴 그 무언가가 없었다.

이렇게 계속 피해만 다니다간
가게 장사가 제대로 안될 것 같았기에
이제 정면으로 부딪히기로 다짐했다.

보도 사장이 가게에 오는 모습이 보이면
그때는 반대로 내가 그 자리에 없고 그곳에 사장 누나가 나타나는 것.

그래서 돈을 요구하면 그 때 당당히 돈을 주지 않고
그동안 가져간 돈이나 갚으라고  , 갚지 않으면 절대 줄 돈 없다고 말하는 것.
나도 없고 단 둘이 있는 상황에서 그런 상황이 되면
분명 보도사장은 또 폭력을 쓸 게 불보듯 뻔한 상황인데
그 상황이 되었을 때 그 장면을 증거로 남기는 것.


그것이 우리가 생각한
특단의 조치였다.
또 다칠 수 있고 또 아플 수 있지만
평생 아플 수는 없는 일이니까..


그런 결론에 다다른 다음날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누나가 출근했고
CCTV를 살펴보면서 보도사장이 오는게 눈에 보이면
내가 뒷문으로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어느 날 새벽시간에
드디어 보도사장이 다시 가게로 오는 모습이 CCTV에 보였다.

-6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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